대구향교

대구향교

대구향교

  • 교 통 : 301번 시내버스가 향교 앞까지 운행된다.
    반월당에서 갈려면 대구학원에서 내려 남쪽인 제일여중 방향으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 입장료 : (내용없음)
  • 별미 : (내용없음)
교동의 향교가 현재의 남산동으로 이전한 것은 일제강점기의 일이다. 당시 일제는 복잡한 대구시가지를 정리한다는 핑계로 향교 이전을 강행했지만, 실제로는 향교를 중심으로 한 지방유생들의 독립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향교 경내는 토담을 길게 가로놓아 앞, 뒤뜰을 엄격히 구분해 놓았다. 앞뜰에는 명륜당, 낙육재 등 비교적 근래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으며, 외삼문을 열고 뒤채로 들어서면 조선시대의 건물인 대성전이 나타난다.

대성전은 1601년(선조 34년)에 지어진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 1호 건물로 내부에 중국과 우리 나라 성현들의위패가 모셔져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견실한 건물로, 지붕과 처마의 이음매 부분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중국 2현, 동방 18현의 신위를 모셔놓았으며, 봄가을 연 2회 영남 각지의 유림들이 모여 석전(釋奠)을 지낸다.

유학을 가르치던 강당인 명륜당은 총 18칸으로 좌, 우에 협실이 있고 중간에 당(堂)이 있는 구조이다. 명륜당은 국민의 도의(道義)정신을 함양하고 사회정의를 뿌리내리게 한 근원이 되었던 곳으로 조선 말엽까지 많은 학자와 정치인이 이곳을 통해 배출되었다. 또한, 이곳은 소과(小科), 대과(大科) 등 여러 시험을 치르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향교는 한문교육, 예절교육 등 다양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통혼례장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정원이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어 조용히 산책하기에도 좋다.

대구향교 : 422-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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